[박봉민 기자] 내년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금이 2.8% 인상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정률 공무원 처우개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 인상률 2.8%로 결정됐다.

이에 1인당 평균임금이 현저히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1.0~1.5%포인트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올해 1인당 평균임금과 표준편차, 동종 업종 민간기업 임금수준 등을 고려해 1인당 평균임금이 4700만 원 이하인 기관은 1%포인트, 4200만 원 이하인 기관은 1.5%포인트 추가 인상률을 적용하게 된다.

호봉승급에 따른 자연 증감액은 실소요액이 인정된다. 다만 총인건비 인상률 상정시에는 제외된다.

경상경비는 올해 대비 2.0% 범위 내에서 증액해 실소요액을 편성화되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절감해 편성했다.

복리후생비 가운데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시간제 근로자의 복지포인트․상여금 예산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에 따라 편성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지난 26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관계부처와 각 공공기관에 통보했다. 각 공공기관은 이 지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올해 말까지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