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규모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잠정)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3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규모는 3조 618억 원으로 집계돼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규모를 실현했다.

부문별로는 소프트웨어 구축 예산이 2조 1950억 원으로 올해 보다 1407억 원(6.9%)이 증가했으며 하드웨어 구매 예산은 6998억 원으로 올해보다 1182억 원(14.5%)이 감소했다. 상용소프트웨어 구매는 1669억 원으로 올해 보다 510억 원(23.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은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이 49.9%인 1조 946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은 7876억 원으로 35.9%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구매사업은 사무용과 보안분야가 58.2%로 집계됐으며 하드웨어 구매 사업은 서버 및 PC 분야가 총 64.7%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의 규모별에서는 80억 원 이상 사업이 올해 30건에서 내년에는 40건으로 증가했으며 예산규모도 6872억 원(33.5%)에서 9893억 원(45.1%)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80억 원 이상 사업 40개 중에서는 유지보수 사업이 21개(5259억 원, 53%),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14개(3773억 원, 38.1%)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 원 미만 사업은 올해 5255건 1조 773억 원(52.4%)에서 내년에는 4924건 9622억 원(43.9%)으로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10.7%가 감소했다.

특히 내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의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40억 원 이상의 사업 가운데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수주하는 사업들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주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51.4%인 1조 5722억 원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공공기관이 7862억 원으로 25.7%로 집계됐으며 발주 시기별로는 상반기에 83.7%인 2조 5613억 원이 발주될 계획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소프트웨어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을 통해 제공되며 세부 기관 및 사업별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기관별 확정된 예산은 내년 상반기 중 보완 조사해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