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 현물 거래가격은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일 대비 1.63달러 상승한 1배럴당 110.55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 대비 1.42달러 상승한 배럴당 87.97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0.98달러 하락한 배럴당 107.24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선물 역시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물은 전일 대비 1.58달러 상승한 배럴당 88.0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전일 대비 1.25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76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석유 제품 가격은 내렸다.

국제휘발유는 전일 대비 0.05달러 하락한 배럴당 117.06달러에 거래됐고 경유는 0.22달러 하락한 배럴당 125.99달러에, 등유는 0.60달러 하락한 배럴당 124.3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국내 유가의 하락세는 계속 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0.48원 하락한 리터당 1941.23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0.44원 하락한 리터당 1764.94원을 기록했다. 65일째 하락이다.

실내등유 역시 전일 대비 0.71원 하락한 리터당 1385.17원을 기록하며 3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유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보통휘발유는 제주에서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내렸으며 경유는 대전, 울산, 경기에서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내렸다. 실내등유의 경우는 서울, 인천, 대전, 제주에서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