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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소년시절 김기봉이 걸어온 피맺힌 가난과 배곱픔(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 김기봉 이사장
순지훈 기자  |  kns21@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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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0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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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기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
[일간전북=순지훈기자]“요즈음은 그동안 봉사해온 현황과 그들에게 받은 감사의 편지를 읽어나가는 재미로 지친줄을 모릅니다” “남을 돕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이제 알았습니다”
 
어린시절 김기봉은 가난의 어리띠를 졸라매고 살면서도 어머니에 대한 효심은 대단했다.
 
기봉이는 어린마음에서도 어머니에게 쌀밥한그릇 따뜻하게 지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인근 회현면까지 새벽같이 걸어가 하루종일 농사일을 거들어 주어 댓가로 받은 쌀을 가져와 어머니에게 김이 무럭무럭 나는 쌀밥을 지어 올렸다.
 
밥상앞에 앉은 어머니는 결국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고 , 두 모자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기봉이 군에 입대할 무렵 당시 해병대 하면 육해공군 중 가장 훈련이 쎄다고 했고 육해공군 중 가장 지원자가 적었다.
 
 그러나 기봉은 외롭고 괴로운 시련과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해병대에 지원을 결심하고 1992년 해병대에 지원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사실상 살길이 막막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 무덤앞에 약속한 봉사라는 두 글자를 인식하고 봉사인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주변 지인들로 부터 도움을 받아 40여명의 후원자들을 만나 뜻을 모아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회」를 조성하고 이후 「 군옥장학회」를 개설해 봉사의 이념이 시작 됐다.
 
   
 
장학사업 등 이웃돕기사업 활발
▲1995년 군산과 옥구가 통합되면서 다음해인 1996년 장학회 명칭을 재단법인 『군산사회복지장학회』로 변경하면서 후원회원이 120명으로 늘어, 장학사업등 이웃돕기사업은 더욱 활발해 졌다.
 
이곳저곳 어두운곳을 찾아 봉사를 하다보니 군산관내 해병전우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고 전선에 뛰어들었던 월남파병 전우들을 하나하나 돕기 시작했다.
 
해병전우회 전우들은 하나같이 김기봉을 전우회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해 결국 군옥지구 해병전우회장을 맡아 각종행사장 안내등 교통정리와 환경정화운동등 봉사사업에 열중해 왔다.
 
김기봉 이사장은 1992년 9월 제3대 군옥해병전우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사회봉사의 주역역을 주도, 해병기동봉사대를 창설하면서 해병구급대를 운영해 공공시설 청소, 양로원 위로 방문, 소년소녀가장돕기도 함께 하는데 기여했다.   
 
김기봉 이사장은 수천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주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재단법인 군산사회복지장학회는 돕는 단체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천명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감사의 글을 보내온다.
 
돌이켜 생각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왔던 보람은 노트한장의 글과 A/4 용지 한장에 빡빡히 적어보낸 감사의 편지다.
 
편지를 읽는 순간부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행복과 슬픔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억제하며 지하에 계신 어머니가 다시 돌아오셨으면 하는 허무한  마음으로 하루해를 지셀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초등생의 애타며 바라는 편지
▲ 어느날 군산부속초등학교 5학년 김세영양이 보내온 편지를 읽으면서 또다시 기봉의 가슴에 전륜을 느끼게 했다.
 
"저는 군산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김세영이에요 아저씨께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한달마다 십만원씩을 주곤 했는데 끊기게 되니 오빠와 나 엄마가 살아갈 알이 막막해서 아저씨께서 다시 한달마다 십만원씩 주셨으면 해서 입니다" " 저희 아버지 께서는 어려서 소아마비로 하체를 못쓰셨어요 그러다 작년 갑자기 백혊병이라는 병을 앓게 되어 1년2달정도 고생하다 돌아가셨어요" 저는 아버지께 잘 해 드린것도 없고 아버지 말씀도 잘 안들었는데 이제야 나의 잘못을 깨달았어요" "어머니께서도 병이 들어서 집안일도 못하시고 마음고생이 심하세요 "
 
글을 읽는 순간 터져나오는 눈물 더이상 글을 읽을 수가 없었다.
 
아직도 우리사회가 단돈 10만원의 보탬이 가정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 어린 천진난만한 어린학생들에게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든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김기봉 이사장은 증언한다.  
 
   
 
죽는날까지 봉사하며 살터
▲모처럼 기쁘고 즐거운 편지를 읽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월12일 회장님께서 도와주신 전북대법대 2학년 올라가는 장은정 입니다" " 학교 개강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과 새 각오로 펜을 들었습니다" " 회장님께서 공부를 열심히 하라며 위로 해 주시고 도와주신 장학금, 너무고마워 열심히 공부하여 반드시 고시에 PASS하여 여자 판사가 되어 회장님처럼 따뜻하고 인자하게 어려운 우리사회의 이웃을 돌볼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내년에는 사법고시 1차에 도전하여 회장님의 뜻 이루겠습니다" 라는 학생의 편지는 김기봉 이사장에게는 봉사의 희망과 보람을 더 강하게 안겨 줬다.
 
요즘 김 이사장은 전국 교도소 곳곳에서 요청하는 특별 강의로 눈코뜰새없이 바쁜하루를 보내며 죽는 그날까지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 지원과 불우이웃 돕기만의 봉사는 아니다 더 폭을 넓혀 노인들의 게이트볼대회, 위문잔치 , 효도관광관 봉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가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어 제 3부는 모든 걸 소개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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