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북도는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강화를 위해 재정 균형집행에 본격 나선다.
전북도는 23일 박성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과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재정균형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재정균형집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도 본청 기준 균형집행 대상액 4조 254억원 중 약 63.1%인 2조 5,404억원을 집행, 도민들이 경기개선을 체감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재정균형집행을 5년 연속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SOC 등 서민체감 파급효과가 큰 경기진작 3대 분야 주요사업을 집중관리하키로 했다.
또 건설공사는 행정절차가 완료된 사업부터 상반기 중에 최대한 발주하고, 시군, 유관기관에도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조기발주는 물론 공사발주 시 지역생산 업체의 자재를 사용해 줄 것과, 지역업체 참여 등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순 집행사업인 사무관리비, 물품구입 등은 1분기에 완료하고, 저소득층 관련경비 우선 지출 등 개선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재정집행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박성일 행정부지사는 "2월에 설 명절이 있는 만큼 서민의 어려움을 보듬고 , 서로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노임과 저소득층 관련경비 지출에 우선 중점을 두는 등 서민생활안정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4년 간 균형집행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실적위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자금이 실제 민간에게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시군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해 우수시군을 선정,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해 균형집행을 유도하고, 본청 각 실과사업소에도 인센티브를 지원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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