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지훈기자］2012년 7월 제 6대 후반기 군산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강태창 의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2013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알아보고 해결해야할 과제를 제시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기대하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고, 할 것인가를 집어본다.
2012년 성과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6대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24명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자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온 열정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2012년 주요 성과로 95일간 12회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했으며, 조례안 44건, 동의안 11건, 승인안 4건 등 총 81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또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 5건, 5분 자유발언 34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5건이 있었으며, 현장에 가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현장방문은 40여곳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이 있었다.
특히 지난 여름 무더운 날씨임에도 시의원들은 어르신들을 모셔야겠다는 평소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군산 경로식당’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손수 장보기와 어깨띠를 두르고 대대적인 시민이용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 GM이 그루즈 신형 생산공장 선정에서 군산을 제외시킨 사실에 대해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어 지역경제 지킴이에 나섰다.
▲또 공동주택 조사 특위를 구성하여 각종 민원이 제기됐던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세부적인 조사를 벌여 하자시공 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적 조치와 하자 보수이행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재해조사 특위는 지난 8월 13일 집중폭우로 침수피해와 도로파괴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다시는 폭우로 인한 재해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2013년 과제
▲2012년 성과에서 보았듯이 군산시의회가 나름 많은 일을 하고도 시민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의원간 갈등에 따른 불협화음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년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의장단 선출이후 불협화음이 시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도 시민에게 외면을 받는 첫 번째 요인인만큼 의원간 화합이 2013년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초반 국회의원 선거와 7월 의장단 선출, 12월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의원간 갈등도 심화될 우려가 큰 만큼 2013년에는 의장단의 의원화합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인한 정치변화에 대처하는 능력배양과 정치적 해결을 요구하는 지역현안사업에 앞장서야 한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새만금 내부개발, 군산 전북대 병원 건립과 해상매립지 친수공간 조성,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군장대교 건설, 군장산단 연안도로 건설 등 국가와 국회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력사업들이 산재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이러한 굵직한 사업들은 군산의 경제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 사업이지만 , 이면에는 인근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사업들도 관련 돼 있어, 이웃 지자체 간 윈윈 하며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새해에는 누구보다도 정치적 이해가 빠른 시의회가 발빠른 움직임으로 능동적 대처는 물론 집행부에 어느때보다 많은 조언과 정책방향 제시를 해야 하는 의무가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의회의 가장 큰 의무이자 권리인 집행부에 대한 협력과 견제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2년 군산시의회의 의정활동 가운데 공동주택 조사특위와 재해 조사특위 구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민들이 어렵게 주택을 마련한 후 겪는 아픔을 함께 했으며 부실시공에 대하여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거듭된 자연재해는 인재라는 의식을 집행부에 심어줘 자연재해에 대한 항구적인 대비책 마련으로 시민피해를 최소화시킬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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