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긴급지원사업 확대 추진

[일간전북=유재성기자] 임실군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금년에 7,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긴급복지지원사업 대상자는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 행방불명, 이혼, 구금시설 수용 등의 사유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와 중한 질병이나 부상,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학대, 가정폭력, 화재, 단전, 실직 등의 위기 사유에 해당하는 가구의 긴급지원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금년 1월부터 단수, 도시가스 공급중단,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수급자 탈락가구, 가구원 간병․양육, 신용회복위원회 사전채무조정제도를 통해 채무변제유예처분을 받은 자 등으로 소득활동이 적거나 없는 범위까지 확대했다

생계비의 지원기간도 1개월만 지원했던 원칙을 서민생활 안정 및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고려해 최초 지원 결정시 기본 3개월로 기간을 연장하고 주거비는 심의를 거쳐 최대 12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의료비지원인 경우 기존 발생했던 본인 부담금제를 폐지했다

긴급지원 대상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이웃, 친인척, 담당공무원의 발굴에 의해 현장 확인을 거쳐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 소득 및 재산 기준 등에 따라 적정성 여부 심사를 받게 된다.

다만 다른 법률이나 제도에 의해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이 현장 조사만으로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긴급지원 후에도 위기상황이 계속될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통한 민간자원과의 연계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위기상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긴급지원사업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임실군 주민생활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담당(☎063-640-2084, 2129) 및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출처=임실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