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주시의회가 완주군의회의 완주-전주 통합반대특별위원회 구성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전주시의회 이명연의장과 윤중조부의장은 22일 완주군의회를 방문하여 완주군의회 일부의원들이 완주-전주 통합반대특위 구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특위 구성은 주민간의 갈등을 재생산하는 일로 비쳐질 우려가 있고 지역발전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의장은 박웅배 완주군의회 의장에게 전달한 서한문에서 “완주-전주 통합의 주체는 주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후 “주민의 뜻에 맡기고 그 뜻을 존중할 때에 통합의 당위성이 실현되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며 그를 기반으로 한 참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의 자율적인 통합을 촉구했다.
이의장은 두 지역의 통합에 대해 “완주-전주의 통합은 지역의 뿌리를 찾아가는 역사적 숙명이자 우리의 미래가 달린 시대적 과제이다”고 전제한 뒤 “완주군의회 의원님들의 입장과 현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우리 자손만대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일이기에 보다 대승적 관점에서 통합반대 특위 구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작년 4월30일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통합 합의를 한 뒤 10개의 전주-완주 상생발전사업과 11개 상생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전주시의회는 진정성을 가지고 이미 약속한 상생사업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회차원의 협력을 다짐했다.(출처=전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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