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의회가 남성과 여성간의 양성평등을 위한 전주시의 예산 정책 수립을 위해 ‘성인지 예산’ 토론회를 열었다.
시의회는 8일 여성의원협의회(회장 오현숙 의원) 주관으로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과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랑성평등연구소 강선미 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성인지 예산제도’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성인지 예산제도의 개념과 배경 설명, 추진체계, 성인지 예산서 작성 및 분석방법, 성인지 예산을 통한 정책개선 사례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성 인지 예산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의 수혜를 받고 예산이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되는지를 평가하여, 그 결과를 다음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1995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유엔 세계여성대회에서 성 주류화 전략의 주요 의제로 채택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기 시작했다.
오현숙 회장은 “2013년부터 성인지 예·결산서 작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성인지 예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초청강연회를 마련했다”며 “예산 심의과정에서 성별 예산배분의 적절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결산 심사를 통해 나타난 성평등 효과분석 및 평가 결과를 다음연도 예산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의회)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