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최두섭기자] 전북은행 안골지점(지점장 장교엽) 청원경찰의 재빠른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재가 되고 있다.
13일 11시경 송(여·60·전주시 우아동 859-...)씨의 쪽지를 전달받은 전북은행 안골지점 인태선 청원경찰은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여 송금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사건은 송 씨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아들(H제철 근무)이 납치됐으니 시키는 대로 해라. 그래야 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그대신 전화는 꼭 끊지 말고 우선 전북은행으로 가서 640만원을 불러주는 계좌로 먼저 입금하고 나머지 2,600만원은 현찰로 찾아 전화로 밖에서 만나면 된다.”고 하였다.
이에 송씨는 시키는 대로 통화중 상태로 인근 전북은행 안골지점에 찾아가서 송금을 의뢰하면서 청원경찰한테 말은 못하고 입금표에다가 ‘아들이 납치됐다고 하니 도와 달라’라고 적어 전달했다.
곧 청원경찰 인씨가 송금을 중단을 권유해도 말을 못하게 하여 바로 전주덕진경찰서 모래내 지구대에 전화를 하였는데 계속 통화중이어서 바로 112로 신고를 했다.
이때 신고를 받은 경찰 순찰대 4대가 2~3분내에 도착하여 송금을 하려던 송씨를 말리는 사이에 잠시 중단된 상태에서 다른 전화로 아들과 통화를 하고나서 안심을 느낀 송씨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끊었다.
이때 송씨 남편은 또 아무 곳도 전화하지 말라는 보이스피싱 말에 계속 수화기만 잡고 있어서 집에 연락할 길이 없어 송씨는 계속 떨어야 만 했다.
사실 한참동안 상황이 종료가 되었는데도 집에는 통화중이어서 남편걱정에 온몸이 떨고 있어 말을 못했다.
보이스피싱이라고 빨리 집에 알려야 했기 때문이다.
피해 사실에 대해 송씨는 “...아이고 몰라요. 떨려서...제 남편은 집에서 전화도 못 끊고 있어요. 끊지 말래서...”라며 말을 못했다.
전북은행 안골지점 인태선 청원경찰은 “가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있어요.”라며 “당연히 은행에 근무하면서 할 일을 했을 뿐이지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전북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를 안내한지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은행관계자들의 지속되는 피해방지에 관심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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