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완주군 소양면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유정희)가 14일 임진왜란 당시 소양면에서 있었던 웅치전투 현장에서 숭고하게 장렬한 지역민의 영령을 위로하는 추모제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소양면 신촌리 월상마을에 위치한 웅치전적비 광장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분향과 헌화, 추도사 낭독, 추모음악회를 갖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소양면 출신 이목윤 시인은 “웅치전투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전주성을 치기 위해 웅치에 방어선을 편 조선과의 싸움이었는데, 결국 왜군이 패주케 해 호남을 지켜 나라를 구한 싸움으로 음력 7월 8일과 9일의 전투가 가장 치열했다.”고 말했다.
소양면은 웅치전투의 경우 소양면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임에도 420여년이나 무관심에 묻혀있는 만큼, 주민들이 그 의미를 찾고 재조명하고자 2011년부터 주민들의 현장답사, 웅치전투 특강, 학생들의 현장견학, 스토리텔링 만들기 등을 실시하여 장기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정희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순수하게 소양면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소양면민이 하나 되어 웅치전투의 스토리텔링 및 관광자원화에 아이디어를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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