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완주군 내 초․중학생들이 3주간의 캠프를 통해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배양하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완주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전주대학교 및 우석대학교에서 관내 초·중학생 135명(영어 75명, 중국어 60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영어․중국어캠프를 운영하고, 이달 16일 수료식을 가졌다.
전주대 온누리홀과 우석대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영어와 중국어 캠프 수료식에는 완주군과 전주대 및 우석대 관계자, 학부모와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어 수료식에서는 봉서초등학교 육현수(4년), 동상초등학교 유예슬(5년) 학생이, 영어에서는 봉서중학교 장혁근(1년), 삼례중앙초등학교 강지원(5년) 학생이 각각 완주군수 표창을, 그밖에 우수학생이 전주대․우석대 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완주군에서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2회에 걸쳐 전주대, 우석대와 협약하여 영어와 중국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어캠프 1인당 110만원 중 90만원(경비 81%)을 지원하고, 중국어캠프는 1인당 105만원씩 경비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영어․중국어 캠프는 원어민 강사진과 함께 24시간 합숙하며 영어 및 중국어만 사용하는 생활영어 체험과 골든벨 대회, 스피치콘테스트, 외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외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 완주군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배양 및 성취감과 자립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외국어캠프 기간 중 ‘학부모 초청의 날’ 간담회를 열어 완주군 교육사업에 대하여 알리고, 외국어캠프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의겸수렴의 시간을 가져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국가발전도 이룰수 있으며 인재육성을 위한 많은 노력도 결국은 미래를 대비한 것”이라며 “캠프에서 배우고 익혔던 모든 것들을 잊지 말고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폐교(고산동초등학교)를 활용한 인재개발관에서는 여름방학동안 인재스쿨과 중국어학교를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관내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및 방과후학교 중국어 강사를 지원하여 글로벌 시대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출처=완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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