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론, 보츠와나=AP/KNS] 12명을 태운 경량 비행기 한 대가 보츠와나에서 이륙한 뒤 폭발해 영국인 파일럿과 프랑스, 스웨덴, 영국 출신의 관광객 7명이 사망했다고 17일(현지시각) 관계자가 밝혔다.

민간항공국 대변인 모디페 엔크웨에 따르면 사고는 금요일인 지난 14일 외딴 지역인 오카반고 삼각주에서 일어났다. 그는 두 명의 프랑스인 관광객과 두 명의 보츠와나 시민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엔크웨 대변인은 아직 사고에 대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간항공국은 금요일 사고 이후 자세한 정보를 담지 않은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당국이 사망자 수를 밝히기까지 왜 3일이나 걸린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영어 기사 원문)

GABORONE, Botswana (AP) -- A light aircraft carrying 12 people crashed after takeoff and burst into flames in Botswana, killing the British pilot and seven tourists 　　from France, Sweden and Britain, an official said Monday.

The crash occurred Friday in the southern African nation's remote Okavango Delta, according to spokesman Modipe Nkwe of the Civil Aviation Authority. He said two French tourists and two Botswana citizens survived.

The cause is under investigation, Nkwe said. His agency had issued a brief statement announcing the crash on Friday, with few details. It was unclear why it took three days to announce the fata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