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27일, 농업분야 비점오염원 관리의 문제점과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새만금 농업비점 국제컨퍼런스」가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새만금 2단계 수질목표 달성이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의 비상한 관심과 도움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새만금 수질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으로 최근 10년간(’02～’11) 새만금유역의 점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은 59.8% 감소한 반면, 비점오염물질은 16.0% 증가해 비점오염원에 대한 별도의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특히 이중 토지계와 축산계가 95.6%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분야에서 오염원을 줄이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새만금 농업비점오염 저감기법 개발연구단(단장 윤춘경, 건국대교수) 주관으로 개최된 금회 컨퍼런스에서는 ‘농업 비점오염 관리를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아일랜드(EU), 미국, 일본 등 비점오염 관리 전문가들이 각국의 비점오염 관리 기술과 제도, 주민지원을 통한 자발적 참여 방안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발제자와 국내외 전문가 19명(최지용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역관리패러다임, 농업비점오염관리 현황과 과제, 저감을 위한 정책적 방향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광휘 전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민관협치의 물관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북도 주민참여 수질개선실천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새만금수질개선을 위한 농업부문의 역할 강조, 발생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오염물질을 줄여나가는 물관리 거버넌스 활동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 선진기술의 개발과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번 컨퍼런스의 개최로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에 있어서 농업비점오염원 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새만금유역 수질보전을위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적 방안 마련에 기여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전라북도청)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