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31일(목) 19시에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04년 10월 14일을 시작으로 전북도립미술관이 문을 연지 올해로 9년이 된다. 도립미술관은 이 뜻 깊은 달을 기념하기 위하여 작은 파티를 준비하였는데 개관9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10월의 마지막 밤」이 그것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미술관이 보는 것만이 아닌 보고, 듣고, 체험하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이다.
「10월의 마지막 밤」공연이 치러지는 10월 31일은 모악산이 가을색을 가장 잘 차려입을 때로 예상되고 있다. 모악산을 따라 미술관 역시 가을에 물들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과 미술, 볼거리가 함께 하는 행사「10월의 마지막 밤」은 도민 모두가 함께 나누고, 느끼고, 참여하는 예술무대로, 1부 공연은 전주 시립국악단 순회공연이 미술관 내 1층 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펼쳐지고, 2부 공연은 색소폰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세종 색소폰 앙상블과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의 모임으로 음악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Doctor’s Band 무대가 준비되어있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10월의 마지막 밤」공연 외에도『강소성미술관 소장품전』전시도 준비하여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주말에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영화상영이 연중 실시되고 있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을 제공하고 있다.
2부는 야외공연과 함께 포트락 파티(potluck party)가 진행된다. 포트락 파티는 참석한 사람들 각자가 음식을 준비하여 함께 나눠 먹는 파티로, 우리 정서에는 좀 어색한 방식의 파티이나 국내나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파티문화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공연 당일 가족과 친구들 간 나눠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가져와, 공연장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도립미술관장은“미술관의 목적은 미술에 중심을 두되 음악, 문학, 체험 등 다양한 장르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출처=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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