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지난 17일 고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근지역으로 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원시에서는 그동안 지켜온 조류독감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주요 유입도로 거점소독시설 6개소와 통제초소 7개소를 설치하여 남원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및 군부대 협조를 받아 24시간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27일(월) 현재까지 공무원 206명, 군인․경찰 334명, 인부 203명 등 총 743명을 동원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에 나서고 있으며 주말과 설날연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통제소를 통과하는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하다가 27(월)일 부터는 북남원IC와 서남원IC를 시작으로 전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으며 이후 모든 초소에서 통행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0년 구제역발생이후 모든 축산차량에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GPS를 의무 장착토록 하여 소독을 하지 않은 상태로 거점초소를 빠져나갈 수는 없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말이다. 축산차량 운전자도 자율적으로 소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원인이 철새로 지목됨에 따라 시에서는 요천, 섬진강 주변과 금풍제등 철새 도래지와 주변 가금농가에 대하여 방역차량 3대를 동원하여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남원시는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판정 즉시 182개 가금농가에 대해 생석회 3,640포를 긴급 배포하여 농가입구에 살포하도록하고 이미 거점소독초소에서 소독을 받은 축산차량이라도 농가에서 고압분무기를 통해 2차 소독에 나서도록 조치하였다.
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여 대인소독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소독약품 2톤을 공급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가금사육농가가 있는 읍면동에서는 매일 농가별 이상 유무를 수시 전화예찰하고 있다.
남원시는 관내 전 가금농가에게 외부차량은 반드시 소독초소에서 발행한 소독필증을 확인하도록 하고 의심축 발견시는 신속히 1588-4060이나 남원시 재난상황실 063-634-4949로 신고하도록 당부하였다.(출처=남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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