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금강유역환경청 수계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고있는 금강수계관리기금은 용담댐, 대청댐 등의 상수원을 이용하여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수혜지역으로부터 물 이용부담금을 징수하고 있다.

따라서 상류 규제지역에 각종 수질개선 사업,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기금으로 매년 재원규모는 1,000억원 정도이다. 용담댐으로 인한 피해지역이면서 재정이 열악한 진안군으로서는 매년 수계관리기금 확보에 비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진안읍 시가지 일대에는 201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220억원 규모의 하수관거정비사업이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어 2012년 5월이면 마무리가 된다.

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임대료를 5~8억원씩 20년간 이자를 포함하여 약 200억원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어 군비마련에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닐 수 없었다.

2011년도 수계관리기금 변경 운영에 따른 추가 기금 지원이 확정 되면서 댐 상류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BTL임대료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기금에서 지원받지 못했던 BTL사업 임대료를 유일하게 진안군은 내년부터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진안군에서 지방비로 부담해야 할 임대료중 80%를 기금에서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군비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진안읍 정곡리에 위치한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 대수선비 4억2500만 원과 상전 금지마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대수선비로 4억8500만 원 등 총 9억1000만 원도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