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전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은 한미 FTA타결로 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수박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명품수박 광역화 추진사업단을 운영했는데 농가대표 신건승씨와 수박시험장 정기태 장장을 단장으로 명품수박 생산팀 10명, 기술지원팀 10명, 유통전략팀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4월 익산에서 시작하여 5~6월에는 정읍과 고창에서 한여름 7~8월에는 진안에서 그리고 가을에는 다시 정읍과 고창에서 명품수박 생산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그동안 명품수박을 생산한 결과 시설하우스 1동 66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농가 400만원보다 명품수박농가는 500~800만원으로 25~100%정도 소득이 증가했다.

전북은 평야지에서 산간부까지 다양한 자연적 환경을 갖고 있는 천혜의 복도로서 명품수박 생산의 최적지이다. 수박은 고온성 작물이면서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고온기에 접어들면 당도가 떨어지고 생리장해가 발생이 심하다.

따라서 고창수박이 여름철에 절정을 이루면 수박을 다음해나 맛을 볼수 있었지만 이번에 명품수박 광역화 추진사업단에서는 가을에도 옛 고창수박의 명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가을수박은 여름수박에 비해 과일의 크기는 5～7kg으로 작으나 당도 12°Brix로 높고 과육이 아삭 아삭하여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