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에서 추진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학력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준비반에는 오늘도 25명 학생들의 공부 열기로 후끈하다.
고려검정고시학원(완산구 충경로)에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은 결혼이주여성들로써 대부분이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바쁘게 살아가는 주부이며 현재 중졸반은 20명, 고졸반은 5명이 공부하고 있다.
검정고시반 과정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5개과목을 기본으로 중졸반의 경우 선택과목 포함 6과목과 고졸반의 경우 8개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일 경우 합격할 수 있고, 60점이상의 과목에 대하여는 과목합격도 있어 순차적 도전도 가능하다.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은 그간 자격조건 미달로 사회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력수준 상승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경제적 진출 확대하고자 마련한 다문화지원 프로그램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31명이 도전, 17명이 합격(55%)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주시 여성가족과 이숙이 과장은 “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단기간에 한국어 공부와 다른 과목을 병행해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다른 도전자 보다 몇 곱절 더 힘든 환경이지만 한국학력을 취득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존감을 갖게 되고 사회를 향한 기본적인 발판이 될 수 있기에 매우 뜻깊은 다문화지원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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