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호 기자]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16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실시된 가운데 전주시에서도 4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첫날인 16일 오전 6시부로 비상소집훈련을 발령, 7시부터 집결지인 시청 대강당에서 전 청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테러 방지와 재해재난 대피훈련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 시장은 이날 비상소집훈련에서 을지연습 준비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을지훈련을 통해 진정한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상황에 사전에 대비하는 능력은 반복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춰 수정하고 토론, 연구과제 등을 거쳐야 비로소 갖춰지는 것”이라며 “공무원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 속에 이번 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10일간 한미군 8만6,000여명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3,700여 기관에서 총인원 4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지는데, 전주시는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16~19일) 동안 시청사에 종합상황실, 합동통제부, 실시부를 설치하고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