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발효식품과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며 한식 세계화를 선도하는 2011 한국음식관광축제,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라북도 일대에서 전주발효식품엑스포와 함께 개최된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식의 우수함과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2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의 화려한 장막을 걷었다.

한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한식문화관과 쿠킹클래스 등 한상 잘 차려낸 축제를 맛보기 위해 해외 1만1,000 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비롯해 총 53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우리의 문화와 맛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 알리기 위해 마련된 한국음식관광축제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B2C 현장 매출(야외 음식 부스 포함)이 약 23억원 기록해 지난해 10억원 대비 약 130% 정도 증가했고, B2B무역상담회는 기업과 바이어의 1대 1 상담이 총 500건 이상 이루어져 상담실적 474억원으로 작년(430억원)에 비해 약 10%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행사 개최를 통한 경제 창출 효과까지 더하면 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6개국 200여명의 학술들이 모여 발효 신기술을 논의한 국제발효컨퍼런스와 임실치즈밸리에서 진행된 발효특화마을 간의 협력과 연대를 구축하는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 대만·일본·할랄식품에 대한 무역교류와 진출방안 등을 모색한 미니세미나 역시 관련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 됐다.

 폐막식은 5일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IFFE 우수상품시상과 우수 전시상, 김치그리기, 한식백일장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주)두레방식품 ‘손쉬운 청국장’ 을 비롯해 총 16업체의 참가기업들이 수상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치그리기 공모전에는 대구 관남초등학교의 김은솔, 맛있는 한식을 주제로 열린 한식백일장의 운문부에는 쓴 반월초등학교의 형소윤 학생이, 산문부에는 전주 대성초등학교의 김현오 학생이 장원을 수상했다.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2011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제9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 마디로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한다. 이제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닌 세계 식품시장을 이끄는 국제 행사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사가 전북에서 열리고 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전라북도가 한식과 발효식품산업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