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성현기자] 김택성 새정치민주연합 임실군수 후보가 그동안 권력이 집중화됨으로써 비리에 노출되어 온 현행 비서실의 청정화를 위해 논공행상의 관행을 없애고 공무원들에 문호를 대폭 개방키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택성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과 비리로부터 임실군을 지키고자 김택성 본인은 물론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자세로, 최측근들의 비리근절을 위해 ‘비서실 청정 부서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서실 청정 부서화’ 방안의 핵심은 기존 당선자들이 당선 후 논공행상으로 최측근을 비서실에 기용했던 관행을 없애고 군청에 근무하는 현 공무원들에게 비서실 입성의 문호를 열어주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그동안 “측근 기용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은 간간이 있어왔으나 김 후보처럼 ‘비서실’이라는 한정적 부서를 공식화하고, 현 공무원들에 문호를 내준 유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6·4 지방선거에 얼마만큼의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의 입성 불모지로 여겨진 비서실의 문호가 개방됨으로써 7급, 6급과 5급 등 관련 공무원들의 자존감 강화는 물론, 인사 적체에 얼마만큼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가칭 ‘비서실 인사 검증위원회’라는 별도의 기구를 구성해 공무원과 주변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인물검증을 거친 후 적합 자에 한해 비서실에서 근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인사·청탁 불개입 원칙 ▲투명한 인사위원회 운영 ▲공무원 책임실명제 및 인센티브제 실시 ▲직소 민원실 운영 ▲군민감사제 추진 등을 통해 투명한 행정과 권력 집중화, 측근 비리 등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수 낙마로 자괴감에 빠져있을 공무원들의 분위기 쇄신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공무원 사기진작팀’을 구성, 한시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후보는 “이번 대책은 궁극적으로는 투명하고 깨끗한 군청 문화의 최선두에 서는 부서가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부패 없는 청정 임실, 4년의 임기를 채우는 군수가 될 것”이며 “부패와 비리 근절의 모범 군(郡)으로 임실군을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제공=김택성 선거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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