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통신

[워싱턴=AP/KNS]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에서 반(反) 아사드 운동가들을 지지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미국 대사를 고국으로 철수시켰다. 이는 주변 국가의 독재자들이 몰락하면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시리아의 독재자에 맞서고 있는 미국이 이제껏 취한 가장 급진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시리아는 이에 곧장 대응하며 24일(현지시각) 미국 대사에게 워싱턴에서 시리아로 돌아올 것을 명령했다.

미국 대사관 로버트 포드는 23일 미국이 “시리아 내 (대사의) 개인적 안전에 대한 믿을 만한 위협”을 받은 이후 일시적으로 소환되었으며, 미국 국무부는 위협의 출처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부를 직접적으로 지목했다. 이미 수 차례 위협을 받은 바 있는 포드 대사관은 반아사드 시위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3,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정부의 탄압에 대해 거센 비판을 던져 시리아 고위 관계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영어 기사 원문)

WASHINGTON (AP) -- The Obama administration has pulled its ambassador home 　　from Syria, arguing that his support for anti-Assad activists put him in grave danger - the most dramatic action so far by the United States as it struggles to counter a Mideast autocrat who is withstanding pressure that has toppled neighboring dictators.

Syria responded quickly Monday, 　　ordering home its envoy 　　from Washington.

American Ambassador Robert Ford was temporarily recalled on Saturday after the U.S. received "credible threats against his personal safety in Syria," the State Department said, pointing directly at President Bashar Assad's government. Ford, who already had been the subject of several incidents of intimidation, has enraged Syrian authorities with his forceful defense of anti-Assad demonstrations and his harsh critique of a government crackdown that has now claimed more than 3,000 l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