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테=신화통신/] 카다피 고향 시르테에서 문시프라고 부르는 한 현지인이 해변마을에 있는 이층집으로 신화통신 기자단 일행을 안내한 후에 “여기가 무아마르 카다피가 생의 마지막 3주간을 살았던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집은 시르테의 부유한 거주지에 이웃한 북부 시르테의 살라딘 가 24번지의 가옥이었다. 그러나 카다피가 1942년 출생한 이 고향 마을 시르테는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몇 개월간 완전히 폐허로 전락했다. 도시의 도로들 위에는 갖가지 종류의 포탄 껍데기들이 보이고, 건물 한 개도 성한 집이 없을 정도다.

▲ 카다피를 운송하던 차량           사진@AP통신 제공

▲ 생포될 당시의 카다피         사진제공@ AP통신 제공

카다피 집권 후 얼마 후인 1969년에 리비아 최고실권자로 등극한 후 그의 고향 마을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후일 이른바 ‘아프리카연방’의 중심도시를 꿈꾸기까지 하는 야심찬 계획들을 실행에 옮겨갔다. 그러나 결국 이 고장은 오직 카다피 한 사람만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리비아의 이 전직 지도자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남쪽 사막으로 도주하거나, 인접국들에 망명처를 구하기보다는 10월 20일 집권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전투대원들에 의해 생포되어 사인이 수상한 죽음을 맞을 때까지 그의 고향에서 머무는 편을 택했다.

“카다피는 그의 심복 경호원들과 함께 여기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녔지만, 그의 마지막 3주는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라고 집 정문을 따고 들어가, 약 20개의 더러운 매트리스가 깔리고 빈 물병들이 어지럽게 이리 저리 널려진 거실 문을 열면서 문시프가 설명을 했다.

시리아 방송기지로부터의 녹음 방송은 그의 생애가 위태로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계속 부인하고 있었지만, 카다피는 분명 지난 80년간 경험해보지 못한 두려움 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다.

그 방의 몇 개 창문들은 문따개나 총포탄을 막는 금속판들로 보호되었다. 컴컴한 방에서 문시프가 신화사통신 기자들에게 카다피는 이곳에서 피신 중 방밖으로 나가려하지 않았다고 전해 주었다. 오직 그의 요리사만이 마당에 임시방편으로 쇠뚜껑을 덮어 만든 부엌에서 카다피를 위해 요리를 하곤 했다.

마지막 몇 주간 카다피의 이 피신처 주변으로 약 200명의 저격병들이 건물의 옥상에 머물렀다. 때때로 과도정부위원회 군대들의 혹심한 공격이 있었지만 그들은 버텨냈다. 그리고 그것이 카다피의 생명을 연명시켜줄 수 있었다고 주변에서 함께 살았던 문시프와 그의 동료들이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과도위원회와 나토(,NATO)는 지난 주 공격범위를 바짝 좁혀나가기 시작했으므로, 카다피는 도망쳐야만 했다. 신화통신 보도진이 그의 도피처로부터 약 1km이상 되는 곳에서 일단의 차량행렬을 목격했었는데 이것들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20일 나토의 공습을 받았다.

차량들은 콩가루처럼 부서져버렸고 그때의 수십 명의 인원은 이미 부패되고 파리 떼가 모이는 시체들로 변하였다. “그들은 모두 카다피의 아프리카 용병들입니다”하고 마스크를 하고 병원용 장갑을 끼고 항 바이러스 복장을 한 한 남자가 말했는데, 그는 시체들을 모아 트럭에 실어 나르고 있었다.

이전 보도들에 의하면 카다피의 차는 포탄들로부터 대피하기 좋은 구조로 장착되어 있었고, 100m 떨어진 하수구 터넬의 두 개의 구명으로 그가 후일 숨어들었다. 그 구멍들은 직경이 1m도 안됐으며 사람이 몸을 펴서 서있을 수는 전혀 없었다. 그 안에서 앉아만 있으려 해도 아주 불편한 협소한 사이즈로 된 구조이다.

▲ 냉동창고에서 공개된 최후 모습                            사진 @ AP통신 제공

그 터널들은 길이가 15m도 안되는 데 양쪽이 모두 터져있는 것을 고려하면 카다피가 그곳으로 도주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가 죽은 5일 후 카다피의 시체는 서부 리비아의 미스라타에서 공개로 전시된 후에 26일(현지시각) 아침 사막의 비밀 장소에 매장됐다.

북아프리카 국가의 42년간의 철권통치 지도자인 카다피가 뭔가 부당한 방법으로 그의 생애를 마친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그의 죽음의 상황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부각되고 있다.

국제기구들이 카다피가 국가과도위원회군인들에 의해 체포된 후 의도적으로 사살된 것인지 알아보기위해 전면조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원본)

 SIRTE, Libya, Oct. 25 (Xinhua) -- "This is 　　　　where Muammar Gaddafi has hidden for the last three weeks of his life," a local resident, who identified him as Munsif, said when he led a 　　　　　group of Xinhua reporters to a double-floor house in the coastal town of Sirte, Gaddafi's hometown.
The house, numbered 24 in the Salahdin street in northern Sirte, locates in a neighborhood of relatively wealthy people in the city. But months of battles have left the city, 　　　　　where Gaddafi was born in 1942, completely in ruins, with all types of shell cases visible on the city roads and literally not a single building undamaged.

Not long after Gaddafi took power and became Libya's top figure in 1969, he implemented extensive programs to expand his hometown village into a city, which he later even wished to become the center of a "United States of Africa.

But at last, it is only a place for himself. The Libyan ex-leader, rather than running into the southern desert or seeking refuge in neighboring countries as many had predicted, opted to stay in his birthplace until his "mysterious" death after he was captured alive by fighters of the now ruling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NTC) on Oct. 20

"Gaddafi was moving with his close guards 　　　　　from place to place within this district, but this was 　　　　　where he spent his last three weeks," Munsif said, opening the gate of the house and then the door of the living room, 　　　　　where about twenty dirty mattresses and empty bottles of water are scattered around in a messy way.

Despite Gaddafi's conventional defiance towards the end of his life as suggested by his voice recordings broadcasted by a Syria- based channel, Gaddafi was certainly living in humbleness and fear that he had not experienced for over four decades.

The several windows of the room were warded off by metal sheets in a bid to avoid pryers and bullets. In the murky room, Munsif told Xinhua that Gaddafi would not go outside the room when he was hiding here, while only his chef would make meals for him in a makeshift kitchen in the yard, which was covered by a steel ceiling.

In the last several weeks, about 200 snipers were stationing on rooftops of buildings around Gaddafi's shelter. On occasions, they could resist the heavy offensives 　　　　　from the NTC fighters, and that could prolong Gaddafi's life for another day, Munsif and his friends, who lived around, said.

However, as the NTC and NATO started to narrow down the scope of attacks last week, Gaddafi was compelled to flee. Some one km 　　　　　from his shelter, a Xinhua report saw a fleet of cars, which are in ashes after alleged NATO bombardments on Oct. 20, as well as some dozens of dead bodies who have already been perishing and attracting countless flies.

"They are all the African mercenaries of Gaddafi," said a man in mask, medical gloves and anti-virus coat, who was collecting the corpse onto a truck. "They were killed last Thursday by bombs, before Gaddafi was killed," said the man who required anonymity.

According to earlier reports, Gaddafi's car managed to escape the shells, and he later hid into a twin-hole drainage tunnel about only 100 meters away.

The holes, less than one meter in diameter, could not afford a standing man, while even sitting inside would be an uncomfortable posture.

Considering that the tunnels -- about less than 15 meters long - - are open at both ends, it is almost impossible for Gaddafi to escape.

Five days after his death, Gaddafi's corpse was on Tuesday morning buried in a secret location in the desert after being put on public display in Misrata in western Libya.

While it is almost certain that Gaddafi, an iron-handed ruler for about 42 years in the North African country, ended his life in a most indign way, question marks linger on over the circumstances of his death, as som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have called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to see whether Gaddafi was shot dead purposely by the NTC fighters after ca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