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몇몇 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이 계속되면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계속되는 무더위, 폭염시 행동요령과 예방법을 숙지해 폭염에 대비하도록 하자.
△ 폭염시 옷은 되도록 가볍게 입자.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날에는 가볍고 밟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어 몸에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최대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식사는 균형있게 물을 자주 마시자.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단백질 섭취는 열을 발생시키므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하고 딱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 과일 주스, 스포츠음료 등을 섭취해 몸에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 야외활동과 심한 운동은 자제하자.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17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해 외출하자. 온도가 높은 한낮에 외출했을 때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하며 장시간의 햇빛 노출은 열사병은 일으키고, 강한 자외선은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중 수시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 실내온도 적정수준 유지하기
냉방기기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내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가스레인지, 오븐 등의 사용은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충분한 숙면으로 체력을 유지하자.
여름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이때 올바른 취침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않는 것이 좋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되고, 잠들기 전에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은 자제해야 한다.
8월초 본격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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