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사회적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사)사람사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국민연금공단과 (사)사람사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판로지원 협약은 큰 의미를 갖는다. 사회적기업의 매출 확보 및 판매량 증가는 기업의 단순한 이윤 증대와 달리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으로 연결되기 때문.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연금공단 내 소모성 사무용품을 사회적기업 상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하며 NPS까페테리아 까페 36.5를 오픈해 취약계층을 고용한다.

한편 2011년 10월 기준으로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565개로 14,863명의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에게 9,071개의 일자리를 공급했다. 지정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의 실적까지 더한다면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

이처럼 취약계층의 고용과 사회적목적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사)사람사랑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김범수 센터장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사회적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은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며 “단순 존재가치가 아닌 부가가치실현 주체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국민연금공단의 노력이 선례가 되어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기를 바란다”며 협약 추진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