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아름다운세상(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의 선향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정신장애인으로 우리노인복지센터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 5가정과 결연을 맺고 8. 12일 밑반찬을 들고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을 하였다.
선향자원봉사단은 1년여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밑반찬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들은 어르신들을 찾아뵈며 한주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건강에는 이상없으신지, 안부를 묻기도 하며 어르신들과 만남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선향자원봉사단의 회장을 맡고 있는 주○○씨는 “예전에는 아무런 의욕도, 의미도 없이 세상으로 나오는게 두려워 집에서만 갇혀 살던 때가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서 바깥 경치도 함께 구경하고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다른 동료들도 하루 빨리 함께 웃으며 사회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세상은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의 원만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종합훈련시설로써 2012년 저소득노인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연탄배달과 집안청소를 시작한 활동이 계기가 되어, 정신장애인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해 드리고자 2013년 선향(善香)자원봉사단을 발족하여 자원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통하여 지역주민들이 갖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로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살아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향자원봉사단은 연탄봉사, 김장 담가주기 봉사, 소외계층 방충망 설치 봉사, 집안청소, 삼계탕 나눔 봉사,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봉사, 제과․제빵 나눔 봉사 등 현재까지 91회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되기 위하여 매주 1회 아중천변 환경정화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러한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2013년 전주시사회복지시설 단체 우수프로그램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ucc공모전 은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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