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청하면에서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ADRF(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주관으로 이화여대 학생들 7명이 마을경로당에 거주하면서 면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농촌일정에 맞춰 아침 6시 반부터 영농현장에 투입되어 콩밭을 매고 고추를 수확했으며 햇볕이 강한 한 낮에는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상대로 마스크 팩등 얼굴 마사지, 매니큐어를 해주기도 하고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가 하면 노래와 춤을 어르신들 앞에 선보여 모처럼 경로당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이들은 청하사랑 작은도서관에서 청하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만들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꿈을 키워줬고 미리 준비해 온 동화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대청 한울타리 행복의 집 김순녀(89세) 할머니는 학생들이 찾아 와 아픈 곳을 주물러 주고 살갑게 다가와 말문을 열게 하여 꼭 손녀딸이 찾아 온 것 같다며 다 떠나 버리고 늙은이들만 지내는 곳에 꽃다운 청춘들이 놀아 주니까 마음이 젊어 지는 것 같다며 하나 하나 손을 잡아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동지산리 갈산 마을(이장 정홍구)에서는 이들을 마을회관으로 저녁을 초대하여 김제인심과 훈훈한 농심을 젊은 가슴에 새겨 주었다.
한편 양해완 청하면장은 이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평선축제등 김제와 청하 홍보를 빼놓지 않았고 김제와 청하를 꼭 기억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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