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나라사랑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제 아리랑문학마을에서 근대전시가로에 ‘느린우체국‘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느린우체국’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엽서에 우표를 붙이지 않고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에 적은 주소대로 배달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엽서는 홍보관 등 아리랑문학마을 10선을 선정하여 제작하였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했을 때 관련 데이터가 전달되는 기능도 부가하였다.
느린우체국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근대기관 주재소에 일제강점기 사용되었던 고문기구(벽관, 대못상자)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외 10가지 고문영상을 제작하여 일제가 애국선열에게 자행됐던 갖은 고문과 악행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또한 하얼빈역사 등 주요시설물 6곳을 선정 NFC(비접촉식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련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였다.
벽골제아리랑사업소장(한일택)은 “앞으로도 관람객 친화적인 관람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일본교과서의 자국영토로의 독도 등재, 사회 지도층의 신사 참배 등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 할 수 있는 현장학습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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