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10월 2일(목)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에 열린 전북 대회 대상 수상자인 초등부 1명(화산초 5학년 한나겸), 중등부 1명(진안중 2학년 고수창) 등 2명이 참가한다.
한나겸 학생은 10살까지 중국에서 태어나 하얼빈 지역에서 살다가 11살 때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왔다. 한 양은 2개국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고, 이를 발전시켜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수창 학생은 아버지가 일본 사람인 다문화 가정으로, 인터넷 상의 이유 없는 비방과 욕설이 많은 상처가 됐다며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지 않는 세상이 오길 절실하게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열리며, 참가 학생은 다문화 관련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각 3분씩 총 6분 동안 발표하며, 한국어를 먼저 발표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3분 발표한다.
부문별 대상 각 1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 금상 각 2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 은상 각 4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 동상 각 8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을 시상한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 주관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및 다문화 교육 우수학교 전시부스 운영, 다문화체험,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자료제공=전라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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