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김대혁] 2013년 한 해 동안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총 17,549건이 발생해, 735명이 사망하고 25,679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있으나, 고령자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로 65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OECD 평균 10.2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2000년에 7.2%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2017년에는 14.0%,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화 사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10년간 전체 운전면허소지자는 2.6% 증가한 반면, 고령자는 14.4% 증가했으며, 2012년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중 고령자는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2년 8월부터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용은 인지지각검사(CPAD)와 운전성향 자가진단과 분석, 교통법규 해설, 상황별 안전운전 기법 등으로 3시간 강의와 시청각 교육으로 진행된다.
인지지각검사는 국립재활원에서 연구개발한 운전자를 위한 검사로 거리지각능력과 주의지속력, 주의분할력, 시지각운동 협응력 등을 포함한다.
경찰청 및 관계 기관들은 어르신 운전자 교통사고 원인으로 신체기능 저하에 따라 반응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같은 검사와 무상교육, 보험료할인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이며, 교육장소는 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 전국 13개 시도지부 교통안전교육장에서 사전 예약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지지각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사람 중 기명 피보험자 1인 가입 특약 혹은 부부한정특약 가입자에 한해, 자동차 보험료 5% 할인(일부 보험사)이 가능하다.
주변에 65세이상 고령운전자가 있으면 교육을 받아 전문교육을 받아 안전운전과 함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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