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과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는 10월 16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새만금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새만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ARIUL)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새만금 투자협력, 생태․관광과 인재양성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만금의 투자유치 전략 및 협력 방안, 생태적 관리방향, 입주기업을 위한 인재양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전북발전연구원 김재구 연구위원은 새만금 신산업과 글로컬* 투자협력방안으로 새만금 선도과제인 한·중경협단지의 성공적 추진, 글로벌기업 R&D센터 설립 지원, 분야별 선도기업 유치 및 협력 지원, 차별화된 투자인센티브 마련, 투자협력 전담조직 구성 및 역량 강화 등을 강조하였다.
서울여자대학교 이창석 교수는 새만금의 생태적 관리방향으로 만경강 및 동진강 강변식생 복원, 하구에 정화용 인공습지 창조,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림 망 조성을 제안하였다.
씨엔디의 이경년 대표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전략으로 내국인 카지노 도입 및 한·중경협단지 조기 조성 등 새만금만의 특화된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함께 독립 예산 편성 등 독립성이 보장된 개발권 부여, 정부주도의 국책사업 우선 시행 및 대규모 가용용지 적극 활용 등을 제시하였다.
군산대학교 최연성 교수는 새만금의 인재양성과 대학 특성화산업단의 역할로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기술인·과학적 탐구력을 갖춘 인문사회 전문가 양성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하려면 경영․복지․교육․문화 등에서 국제적인 눈높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새만금청은 심포지엄에 앞서 새만금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대흥산업가스㈜, ㈜이씨에쓰,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대흥산업가스㈜는 산업․의료용 가스 및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5~2017년까지 산업단지 2공구내 22,800㎡ 부지에 약 200억원을 투자하여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가스로 전환․재생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며, 플라즈마*기반의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에 대한 R&D 및 생산 설비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씨에쓰는 열교환기와 탱크류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산업단지 2공구내 6,612㎡ 부지에 2015~2017년까지 산업용 배관설비 제작을 위한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이번 대흥산업가스㈜의 입주로 향후 탄소배출 관련 기업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청과 군산시는 건축허가 등 제반 인·허가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장설립에 소요되는 산업시설 용지를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전병국 차장은 “부품·소재 및 인프라 공급이 가능한 강소기업의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는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향후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차별화된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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