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부족으로 주택 거래가격과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되어 서민주거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올해 전주권에서 새로이 분양하게 될 아파트는 6,240호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국제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주택건설 부분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됨에 따라, 전주․완주지역에 최근 3년간 신규 착공된 공동주택은, 2008년도 407호, 2009년도 408호, 2010년도 416호 등 전체 1,231호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2008년도에 착공한 407호는 이듬해에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09년 이후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9%, 전세가격 상승률은 14.6%로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북도에서는 그간에 서민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1월 국토해양부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확대지원을 건의하였고, 또한 장기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5년 단위 임대주택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건의한 바 있으며

국토해양부에서는 PF지원을 상반기에 5천억원, 하반기에 1조원으로 확대하고 5년 임대주택 택지를 혼용하여 공급하기로 1.13대책에서 밝힌 바 있다.

전라북도는 올해 도내에 6,006호 입주와 전주권역에 6,240호의 신규 주택 분양으로 내년 이후에는 주택가격과 전월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간 주택공급의 부족이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이에 대한 심리적 상승요인을 잠재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앞으로 주택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택지 안정적 공급대책을 수립하고, PF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하며, 전북개발공사로 하여금 주택건설사업에 추가로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또한, 아직까지 미착공 상태인 사업에 대하여 사업주체로 하여금 조속 착공하도록 유도하며, 장기임대주택 중 일부를 5년 단기임대주택으로 전환 시행하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