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테헤란, 이란=AP/KNS] 대통령과 그의 라이벌들 사이 오랜 전투가 이어진 끝에 30일(현지시각) 필요 수 이상의 의원들이 청원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이란 의회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소환해 경제적 스캔들과 그의 정책에 대해 심문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마디네자드는 이란 역사상 의회에 소환된 첫 대통령이 될 것인데 이는 대통령과 의원들, 이란의 강력한 성직자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속에 대통령의 지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킬만한 일이다.

최소 73명의 국회의원들이 아마디네자드를 심문하고자 서명을 했는데, 이는 이란의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불러내기 위해 요구되는 전체 국회의원 290명 중 4분의 1을 약간 넘긴 수이다.

앞서 이란 의회는 이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 여겨지는 26억 달러의 사기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아마디네자드의 경제부 장관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영어 기사 원문)

TEHRAN, Iran (AP) -- Iran's parliament is set to summo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for questioning over an economic scandal and his polices after the required number of lawmakers signed a petition Sunday, the latest salvo in a long battle between the president and his rivals.

Ahmadinejad would be the first president to be hauled before the Iranian parliament, a serious blow to his standing in a the conflict involving the president, lawmakers and Iran'spowerful clerics.

At least 73 lawmakers signed the petition to question Ahmadinejad, just above one-quarter of the 290 members required by Iran's constitution to call in a president.

Earlier the parliament found Ahmadinejad's economics minister guilty in relation to a $2.6 billion fraud case, considered the largest in Iran's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