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개량한복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전통문화전수관 안에 활짝 피었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에서는 진안군내에 살고 있는 팔십세 어르신중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40분을 초대하여 팔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수를 비롯하여 군의회의장, 노인회장, 사회복지단체장 및 사회복지협의회 임원들과 읍면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행사는 진안군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팔순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루만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자는 사회복지 협의회원 들의 뜻이 모아져 이루어진 것이다.
누비한복을 현장에서 착용해드리고 고급내의를 선물로 준비해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배려했으며 일찍 오신 어르신들에게 이미용과 이혈, 혈당혈압체크 등 건강관리와 꼬마들의 재롱잔치, 한국무용, 가야금 병창 등 위안잔치도 곁들였다.
또한 칠순기념케익 절단과 생신축가에 이어 참석한 기관단체장들과 가족들이 합동으로 헌주하고 큰절을 하는 시간도 마련했으며 뜨끈뜨끈한 찌개와 반찬, 중국요리와 반주가 곁들인 푸짐한 점심상을 받아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사모관대를 착용한 후 기념촬영을 해드리고 집까지 자동차로 귀가토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행사였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송상모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처음 시도하는 팔순잔치에 오신 어르신들을 환영하며 모든 근심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오늘 만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앞으로도 만수무강하시길 빈다’고 밝혔다.
이항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런 행사를 열어주어 고맙고 노인한분은 도서관과 같으니 건강한 가운데 행복한 노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잔치에 초대 받은 진안읍 이상분 씨는“이런 잔치는 팔십평생에 처음 받아 봤다.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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