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성현기자] 작은 정성이나마 고향발전을 위해 내가 농사지었던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같이 하기 위해 일조 한 것뿐인데 해마다 지면에 실려 송구할 따름이다.며 겸손하게 말을 잇지 못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임실군 지사면으로 지난 12일 안하마을에 사는 안도섭씨가 백미 800kg을 기탁하여 지사면 21개 경로당에 모두 전달하여 어르신들이 따뜻한 햇밥을 드시게 되었다.
평소 지역 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며 점심도 경로당에서 먹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분들에게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여 주위로부터 칭송과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타지에서 자기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고향인 지사면을 위하여 항상 애쓰고 있는 향우회원들을 위하여 재경지사면향우회에 백미 400kg를 기증하여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안하마을 최(81세)모 할아버지는 생활도 넉넉하지 못하면서 90세가 넘는 노모를 모시기에도 힘이 들 텐데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칭찬이 이어졌다.
안씨가 전달한 백미는 올해 본인이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그 어떤 것보다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안씨는 7년여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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