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청 경찰관기동대 경사 임영준] 요즈음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직장동료, 친구들을 만나면 평소 피우던 연초대신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걸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전자담배에 쉽게 노출되어 있지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조사결과 인터넷 판매업소의 절반가량이 청소년이 담배를 살 수 없다는 내용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온라인상에서 담배제품에 대한 광고와 판촉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온라인에서 구입을 하면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싸고 액상의 그 종류도 다양해 전자담배 구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전자담배는 '증기로 흡입'하는 방식만 다를 뿐 담배사업법에 따른 담배로 규제를 받고 있고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 팔 수 없다.
이를 위반하고 전자담배를 청소년에게 팔면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트, 포름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을 비롯해 중독물질인 니코틴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담배의 청소년에 대한 판매, 허위 광고를 집중 단속하고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에서는 부모님, 학교등지에서는 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제재가 있어야만 전자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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