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통신

[앨라배마=AP/KNS] 압두라힘 엘케입은 20년간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을 가르쳤으며 지역의 무슬림 사회를 이끌었고 자신의 고국인 리비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무아마르 카다피의 정권이 무너진 이후 엘케입 교수는 고국의 총리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엘케입은 1일 저녁(현지시각) 리비아의 과도정부의회에 의해 총리로 선정되어 카다피의 독재정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사직할 것을 약속한 임시 총리인 마흐무드 지브릴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리비아의 과도 정부 지도자들은 엘케입 총리를 선택함으로써 서방은 물론 이전 정권과 관련된 이들은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리비아 국민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정부 지도자를 찾으려 했던 것이라 해석되고 있다.

(영어 기사 원문)

TUSCALOOSA, Ala. (AP) -- For 20 years, Abdurrahim el-Keib taught electrical engineering at the University of Alabama, helped lead the area's Muslim community and talked little about his home country of Libya. With Moammar Gadhafi's regime deposed, the professor now has a new role as prime minister of his homeland.

El-Keib was elected to the post late Monday by Libya's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and will replace outgoing interim Prime Minister Mahmoud Jibril, who had promised to step down after victory over Gadhafi's dictatorship. His 　　　selection suggests the country's interim rulers may be seeking out a government leader palatable both to the West and to Libyans who distrust anyone connected to the former reg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