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부안참뽕을 이용한 기능성 오디음료에 대한 생산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4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종규 부안군수와 ㈜청아람 유한규 대표이사, 네츄럴팜 전병채 대표, 부안뽕영농조합법인 양영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참뽕산업 활성화 및 6차 산업화를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청아람은 오디농축액을 활용한 음료 개발·유통·설비투자를, 네츄럴팜은 참뽕농축시설 및 부지 제공을, 부안뽕영농조합은 안정적 오디 공급 및 수매지원을, 부안군은 오디음료 생산을 위한 인·허가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부안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오디뽕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재배기술 향상으로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감소됨에 따라 생과 위주의 판매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디를 다량 소비할 수 있는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투자회사 물색에 집중했었다.
그 결과 충북 음성에 본사가 있는 기능성 음료 생산업체이자 유망중소기업인 청아람이 투자의향을 적극 보이면서 네츄럴팜 등과 투자협약을 맺게 됐다.
부안군은 현재 관내 395ha에서 연 2000M/T 내외로 생산되는 오디가 청아람에서 300M/T 가량 수매해 가공음료를 생산·판매하고 농협수매와 주류회사, 가공업체, 생과판매, 자가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오디소비 증가로 농가들의 판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오디 가공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부안 참뽕산업의 제2도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