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고추 파종시기를 맞아 고품질 고추 생산의 일환으로 품종 선택요령과 육묘재배 기술 등의 안내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품종선택은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영농일로 고추는 품종도 많고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영농규모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 할 것”을 당부했다.
또 7월~8월에 농업기술센터 고추품종 비교전시포를 방문해 차년도 품종을 미리 선택하거나 종묘사에서 제공하는 고추품종 특성표를 참고해 선택할 것을 강조했다.
기술센터는 “안정된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단일 품종보다 2~3가지 품종을 선택하고 바이러스와 역병에 강한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건고추용 품종은 과피 색깔이 곱고 두꺼우며 다수확으로 개화기가 빠르고 마디가 짧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초형(草形)이 직립성이고 생육후기까지 초세(草勢)가 강하며 꼭지가 잘 떨어져 수확이 용이한 품종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고추 육묘 방법으로는 종자를 싹 틔우기 전에 30℃ 내외의 미지근한 물에 5~10시간 종자를 침지(沈漬)하고, 종자를 물기가 있는 천에 싸고 28~30℃ 정도로 유지하여 싹을 틔운 후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 후 본엽이 2~3매 정도 나왔을 때는 꽃눈 분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이므로 한낮의 온도는 25~28℃, 야간에는 12~15℃로 관리하는 것이 좋고 고온 장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육묘후기에 비료성분이 부족하여 잎이 노랗게 변하는 비절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요소 0.3%(요소60g/20L)액을 엽면시비(葉面施肥) 하거나, 제4종복합비료 등을 2~3일에 한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본 밭에 정식하기 일주일 전부터는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고 밤에도 환기를 시켜주고 물주는 양을 줄여서 묘를 순화시켜야 하며 본밭에 심기 적합한 육묘일수는 70~80일로, 잎이 11~13개 첫 번째 꽃이 피었을 때이다.
또한 아직까지 고추밭의 고춧대나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 탄저병균이나 역병균이 월동하고 있어 농사에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들 병균을 즉시 제거하고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추 정식한달 전에 퇴비 2천kg/10a(300평)를 주고, 석회는 150kg정도를 넣어 주어야 한다.(자료제공=정읍시청)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