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통신

[파리=AP/KNS] 예언자 무하마드를 객원 편집자로 “초청”한 프랑스의 풍자적 주간지 사무실을 화염병으로 파괴한 사건을 두고 2일(현지시각) 무슬림 지도자들과 모든 성향의 정치인들이 비난을 던졌다.

그러나 공개적으로는 단결을 보여주었음에도 이번 풍자로 인해 서유럽의 가장 큰 무슬림 인구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시위가 시작되어 다른 지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암묵적인 공포가 존재하고 있다.

1면에 무하마드의 캐리커쳐가 담긴 신문이 가판대에 올라가기 몇 시간 전인 오후 1시경 파리 동부 찰리 헵도의 사무실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화재로 엉망이 된 건물을 방문한 내무장관 클로드 게엉트는 “공격의 배후에 있는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 전했다.

(영어 기사 원문)

PARIS (AP) -- A firebombing that destroyed the offices of a French satirical weekly that "invited" the Prophet Muhammad as its guest editor was denounced Wednesday by Muslim leaders and politicians 　　from all sides.

But behind the public show of unity was a silent fear that the spoof could trigger a wave of violent protests among western Europe's largest Muslim population, and beyond.

No one was injured in the blaze that started around 1 a.m. in the offices of Charlie Hebdo in eastern Paris, hours before the issue featuring a caricature of Muhammad on its front page hit the newsstands.

"Everything will be done to find those behind this attack," said Interior Minister Claude Gueant, visiting the newspapers burned and disheveled off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