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산양삼은 그동안 산림에서 임의로 재배·유통해 왔으나 최근 토양 내 중금속 오염이나 농약사용으로 인한 건강 위협과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해서 판매되는 등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 산림당국은 산양삼 재배·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에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산양삼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산양삼을 생산하고자 하는 사람은 임산물품질관리협회 또는 국립산림과학원등 전문기관에서 조사한 재배예정지와 종자·종묘에 대한 농약검사 결과를 첨부해 재배예정지가 소재한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
또 산얌삼 생산자는 생산과정을 기록부에 기록·관리하고 3년마다 전문기관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특히 농약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비료의 경우에는 친환경비료를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산양삼에 대한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판매 또는 통관하거나, 포장상자에 검사결과 합격증을 부착하지 않고 유통·판매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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