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주덕진경찰서는 전주원예농협은 조합원 조합장 A후보는 조합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경조사비를 직접 전달한 혐의(위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행법상 조합의 명의로 경조사비를 내야하는 농협조합장 후보가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한 A씨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농협 조합장 상태에서 조합경비로 지급되는 경조사비를 A씨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하거나 직접 찾아가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 제36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 제한과 현직 조합장은 재임 중 화환, 화분을 제공할 수 없고 경조사에 축·부의금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조합 경비임을 명기해 조합 명의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전주원예농합 조합장 A후보가 조합원들에게 조합 경비임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한 경조사비 사실을 포착하고 경찰은 지난 1월8일 해당 조합사무실을 압수수색해 A씨가 조합원들에게 직접 경조사비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며 A후보는 조합원들에게 조합 경비임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전달한 경조사비는 7,000만원정도에 이르지만 A씨는 불법인 줄 몰랐으며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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