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캘리포니아=AP/KNS]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대들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하루 종일 이어진 모임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미국에서 5번째로 활발한 항구를 평화적으로 폐쇄해 이제까지 가장 큰 성과를 이루어 냈으나 이를 축하할 시간은 겨우 반나절밖에 없었다. 자정이 지나고 폭력행위가 벌어진 것이다.

시 관계자들이 “선동가”들이라 지칭한 작은 집단은 3일 오전(현지시각) 전경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방화를 저질렀으며 창문을 부셨다. 미국 전역의 시위대는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이것이 그들의 의의를 저해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오클랜드 시청에 주변에 세워진 텐트 캠프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던 대학생 하다스 얼터맨은 “그들은 어제 여기에 있던 사람들의 대다수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그 일이 일어난 것은 1시간 뿐이었고 우리는 12시간 동안 평화롭게 이곳에 있었다”고 전했다.

(영어 기사 원문)

OAKLAND, Calif. (AP) -- Occupy Wall Street protesters had just half a day to celebrate what they saw as their biggest victory so far: a daylong gathering in Oakland, Calif., that drew thousands of people and led to the peaceful shutdown of the nation's fifth-busiest port. Then, after midnight, the vandalism began.

Hours after a small 　　group of what city leaders called "provocateurs" clashed with riot police, set fires and shattered windows early Thursday, demonstrators across the country condemned the violence and wondered whether it was a turn that would destroy their cause. "They don't speak for the majority of people who were here yesterday," said Hadas 　　Alterman, a college student who was gathering trash at a tent camp near Oakland City Hall. "That was an hour of action, and we were out here for 12 hours and it was peace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