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이라크에서 한 청년이 지난 23일 전북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라크 청년 모하넷아빗(27세)이 그 주인공이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전력회사 직원인 모하넷아빗은 근무 중 감전사고로 양쪽 상지를 잃었다.
이라크 친구인 전북대 대학원생 암마르는 이를 안타까워하다가 평소 친분관계를 유지하던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에게 진료를 의뢰했다. 전북대병원은 모하넷아빗과 어머니에게 초청비자를 발급했고, 23일 정형외과적 수술 및 재활의학적 치료를 위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정형외과 이준모 교수가 진료와 검사 후 관절 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반흔구축성형술을 실시할 예정이고, 의수 착용시 적응하기 위한 작업치료 및 일상생활 동작훈련을 재활의학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가슴이 아팠으며, 젊은 친구의 미래를 위해 먼 곳에서 온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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