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국 최대의 탄소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탄소밸리구축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5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탄소밸리구축사업 7개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기업, 4개 연구기관, 5개 대학 등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사업수행기관에는 금년에 총 1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연차별로 2015년까지 총 1,991억원을 투자해 소재부터 부품·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6,2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소재·부품업체와 대학·연구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으로 공동 연구개발, 기술제휴를 통해 수요확보를 위한 구매조건부 제품개발, 참여기업 간 협약체결로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00억원을 투자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총 7개과제로서 R&D분야 5개과제 및 인프라구축 분야 2개과제이다.

5개 R&D과제는 △라지토우 탄소섬유 생산기술 및 중간재 개발 △저비용 라지토우 탄소섬유 공정설비 기술개발 △탄소섬유기반 고성능 중간재 및 복합재 차체부품개발 △석탄계 등방성 탄소섬유소재 및 단열재 응용기술개발 △석유잔사물을 활용한 탄소섬유 및 자동차부품 응용기술개발 등이다.

2개 인프라구축과제는 △탄소복합부품 성형기술 기반조성 △탄소소재 일류화 지원 기반조성 등이다.

KIST전북분원에는 탄소소재·복합재 분석 및 테스트베드 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는 개발된 소재를 신속하게 부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성형기술 지원장비를 구축하여 기업들의 신속한 상용화 투자를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전북도는 이번 R&D사업 본격 착수를 계기로 9월말경 소재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관기업 20개사와 MOU체결을 통해 탄소밸리구축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밸리조성사업은 제1단계로 2015년까지 60개기업, 제2단계로 2020년까지 100개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