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아주심기를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고품질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5월 5일을 전후로 고추 아주심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를 일찍 심을 경우 바람이나 저온 피해를 받아 생육이 일시적으로 멈추고 뿌리의 활착도 늦어져 5월 초에 심은 고추와 수확량의 차이가 없다.
기술센터는 이와 함께 아주심기 7~10일 전부터는 육묘장의 환기창을 밤에도 열어 고추묘를 서서히 낮은 온도에서 경화시켜야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육묘 후기에는 상토의 영양분이 없어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요소 0.3%(물 20L당 요소 60g)액을 잎에 살포하고, 육묘기간 후기 진딧물과 역병, 바이러스, 세균성반점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방제에 힘써야 한다.
또한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5~7일 전에 살포하고, 비닐멀칭(mulching)은 아주심기 3~4일 전에 덮어 지온을 상승시켜주면 아주 심을 때 뿌리의 활착이 좋다.
고추 이랑과 묘 간격은 120㎝×30㎝가 좋고, 수확과 농약살포 등의 작업 관리도 유리하다.
이와 함께 바람이 없고, 햇빛이 좋은 따뜻한 날이 좋으며 심는 깊이는 고추 줄기 밑부분이 땅속으로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아주심기에 가장 좋은 고추는 본 잎이 10~13매로 첫 꽃이 피고 있는 것으로서 진딧물과 세균성점무늬병, 바이러스 등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에는 고추농가의 고령화와 노동 생산성 저하 등으로 생산량은 전년 대비 6~34%정도 감소하고, 자급률은 5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고추의 자급률 향상 및 고품질 고추생산을 위해 경영비 절감기술과 생력화 재배기술, 비가림재배기술 등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자료제공=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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