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서명석] 해가 갈수록 핵가족화가 가속되며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신학기에 돌입하는 3~4월이 되면 서열다툼 등 또래친구간의 학교 내 갈등 및 학교폭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학부모 및 학교당국 및 경찰에서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바이다.
이러한 현상은 117학교폭력신고센터 신고건수 추이를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지난해 신고건수 기준으로 2월 140건에서 3월 232건, 4월 286건으로 신학기가 되면 학교폭력 건수가 대폭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완연한 학기초인 3월 보다 학우들 간에 적응이 어느 정도 진행된 4월에 신고건수가 더 증가한 것을 미루어볼 때, 학기 초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학교폭력에 대해 면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해결 해주기 위해 117학교 폭력센터를 만들어 전국 17개 센터에서 200여명의 상담사가 24시간 언제나 우리의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서 긴급출동을 하거나 학교전담 경찰관에게 연계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wee센터에 연계하여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상담이후 신고자의 변화와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 등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방법들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112에 신고하여 직접적으로 상담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117CHAT앱만 있으면 고민 끝!!
경찰은 올 3월부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117CHAT’ 서비스를 도입하여 시행하여 오고 있다. 스마트폰은 현재 80%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보급되어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이용한 것이다.
요즘 학생들이라면 아주 손쉽게 ‘117CHAT’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여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다.
‘117CHAT’ 앱은 피해자 뿐만 아니라 목격한 사람 또한 직접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나 폭력신고상담사와 통화연결을 할 수 있고, 전화로 상담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연결 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이나 동영상, 캡처들을 활용하여 사이버폭력 또한 손쉽게 대처 할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 이제 학교폭력 또한 스마트하게 대처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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