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경장 전성표] 봄날의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걱정 없이 봄꽃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소매치기 예방법에 대해 한번쯤 체크하고 떠나는 것이 좋은 때이다.
소매치기 피해는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놀랄 틈도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한참 뒤에야 귀중품이 없어진 것을 알고 시간이 지나버려 손을 쓸 수도 없기 때문이다.
먼저 지갑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 가슴 안주머니에 잘 보관하고 가방은 꼭 앞으로 메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보호자가 옆에서 잘 챙겨주면서 갑자기 주위를 둘러싸거나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면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친절을 베풀고 필요이상으로 말을 걸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했다면 섣불리 나서지 말고 즉시 112로 신고한 후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는 망을 보는 사람, 주의를 끄는 사람, 물건을 훔치는 사람 등 임무를 분담하기 위해 5명 이상 단체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경우에는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흉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지역축제 행사장에는 경찰관들이 상주하며 치안부스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니 행사장에 도착하면 먼저 경찰관들이 행사장 어디에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소매치기를 대처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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