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KNS] 태국에서 일어난 반세기 최악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6일(현지시각) 500명을 넘어섰다. 방콕에서는 까맣게 오염된 물이 방콕의 지하철 조직망으로 침투하고 새로운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방콕 시장은 방콕시 50개 지구 중 11개 지구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7개 지구에는 부분적 피난 명령이 내려졌다.

대피 명령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집과 사업을 지키기 위해 남아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홍수가 도시에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와 더불어 홍수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력함을 보여준다.

방콕 북부의 지하철역 세 곳에 홍수가 침범했으나 대중교통망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영어 기사 원문)

BANGKOK (AP) -- The death toll 　　from Thailand's worst floods in half a century climbed past 500 Sunday, as advancing pools of polluted black water threatened Bangkok's subway system and new evacuations were 　　ordered in the sprawling capital.

So far, Bangkok Gov. Sukhumbhand Paribatra has 　　ordered evacuations in 11 of Bangkok's 50 districts, and partial evacuations apply in seven more.

The evacuations are not mandatory, and most people are staying to protect homes and businesses. But the 　　orders illustrate how far flooding has progressed into the city and how powerless the government has been to stop it.

Floodwaters also reached roads at three subway stops in northern Bangkok, though both mass transit networks are functioning normally.